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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美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창고 총기사고… 최소 8명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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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자 병원 후송… 범인 자살한듯

미국 중부 인디애나의 주도(州都)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15일 밤(현지 시각) 총격 사고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사고를 줄이기 위해 행정조치를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쯤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물류업체 페덱스의 한 창고에서 총성이 울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총에 맞은 8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 발견된 부상자 7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4명은 중태다. 경찰은 “범인도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찰은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16일 새벽 2시 현재 사건 현장 인근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호텔에 창고 직원의 가족 110여명이 몰려와 초조하게 신원 확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들 가족은 “회사에 갔다 오겠다고 나간 사람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했다. 이 물류 창고는 직원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하고 있어, 일단 출근하면 가족과도 연락을 주고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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