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OSEN=김보라 기자]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당신의 사월'이 이달 1일 극장 개봉과 동시에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상영을 운영하며 실관객 1만 명을 돌파했다.

'당신의 사월'(연출 주현숙, 제작배급 시네마 달)은 지난 2014년 4월 16일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당신과 나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마음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당신의 사월'의 실질 관람객은 극장 관객 6474명(영진위 제공, 16일 기준)에 공동체 상영 관람객이 약 6514명(14일 18시 기준)을 더해 1만 명을 넘었다. 저예산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점과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기록할 만한 수치.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전국 각지의 교육 단체 및 지역 커뮤니티를 비롯해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독일 등 해외 곳곳에서도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동체 상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과 강원도 교육청에서는 7주기 추모 행사의 일환으로 교육청 산하 교직원 관계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상영을 진행했다. 더불어 4월 23일(금) 오후 4시에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주현숙 연출자, 주인공 조수진, 유가족이 함께하는 오프라인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가슴 아파한 시민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큐멘터리 '당신의 사월'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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