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억 회분을 넘겼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현지시각 16일 현재 미국에서 2억228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의 약 40%가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았고 약 25%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18살 이상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했고 31%는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처럼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현지시각 16일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하루에 거의 7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69,500명입니다. 하루에 거의 7만 명입니다. 불과 4주 전만 해도 약 5만3천 명 정도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혈전 문제로 사용이 잠정 중단된 얀센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를 논의할 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 2차 회의가 현지시각 23일 개최됩니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호세 로메로 위원장은 현지시각 1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차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2차 회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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