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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발전5사 CEO 선임 '완료' 이달말 취임 예정…한전은 5월로 넘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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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이승우·남동 김회천·중부 김호빈·서부 박형덕·동서 김영문

뉴스1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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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전력 사장 선임이 5월로 미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한전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들은 신임 사장 선출 절차를 내부적으로 완료했다. 발전 자회사들의 새로운 CEO들은 남은 임명 과정을 거쳐 이달 말쯤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 업계 등에 따르면 남부발전·중부발전·동서발전·남동발전·서부발전 등 발전 자회사들은 지난 주 새로운 수장을 맞을 내부 절차를 모두 마무리 했다.

남부발전은 14일, 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은 15일, 동서발전은 16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최종 사장 후보 선임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에는 이승우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선임됐다. 이 전 원장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을 지냈다.

남동발전에는 김회천 전 한전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전 부사장은 국민대 행정학과를 나와 연세대 행정대학원과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1985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후 기획처장, 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중부발전에는 김호빈 기술안전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내부 출신 인물이다.

서부발전은 박형덕 전 한전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박 전 부사장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전에서 구매처장, 홍보실장 등을 지냈다.

동서발전은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선임됐다. 서울대 법대 출신의 김 사장은 사법고시 34회를 합격하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지내다 관세청장을 역임했다. 김 전 관세청장은 2019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에 총선에 출마한 후 울산 울주군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발전 5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자 선임이 의결되는 등 내부적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사장 이임식 등 후속일정을 거쳐 취임 준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각 사의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모두 의결됐기 때문에 이르면 이번 주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난 16일 경제부처 장관들의 개각이 이뤄진 만큼, 발전 5사 등 인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사장 취임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이달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사장 재공모로 인해 일정이 다소 늦춰지면서 이달을 넘길 예정이다. 한전은 이사회를 개최한 후 2주가 지나야 주주총회를 소집할 수 있기 때문에 5월 중순쯤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사장 선출이 미뤄지면서 현 김종갑 사장도 한달 가량 추가로 업무를 맡고 있다. 김 사장의 임기는 지난 12일 완료됐다.

한전 신임 사장으로는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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