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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소시' 윤아가 반한 발효유? 야쿠르트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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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hy 프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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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한 지 올해 50돌을 맞은 국내 최장수 발효유 야쿠르트. 1971년 국내 첫 발매 이후 현재까지 총 누적 판매량이 500억병이 넘는다고 하니 매년 12억병씩 팔린 셈입니다. 최근 'hy'로 사명을 바꾼 한국야쿠르트는 장수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를 자사 온라인 몰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습니다. 식사를 거른 이른 아침 무심코 집어 들곤 했던 야쿠르트.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매일경제 '이렇게 만들죠' 팀이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야쿠르트의 원조는 일본?

초기 우리나라에 아직 낙농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합작을 통해 일본에서 발효 관련 기술을 들여온 것은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야쿠르트의 원조와 시작은 일본이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한국야쿠르트는 1995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국형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을 제품에 사용하고 있어 현재 야쿠르트에 들어가는 기술은 일본과 상관없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최근 사명을 '한국야쿠르트'에서 'hy'로 바꾼 것도 일본 야쿠르트와는 전혀 상관없이 독자적 경영을 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목적이 있어 보입니다.

야쿠르트 아줌마? 22세 대학생도 있답니다.

야쿠르트 하면 베이지색 전동카트를 끌고 다니는 소위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떠오르곤 하는데요. 그런데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호칭이 '프레시 매니저'로 바뀐 사실을 아시나요? hy는 2년 전부터 '야쿠르트 아줌마' 대신 '프레시 매니저'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활동하는 프레시 매니저는 전국적으로 11000여 명에 달하고 평균 연령은 48세입니다. 하지만 1999년생(23세)과 대학생 매니저도 있다고 하니 '아줌마'라는 호칭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참고로 최장수 근속자는 1974년부터 47년간 일하고 계신 정순희 매니저라고 합니다.

야쿠르트는 왜 주황색일까?

특유의 주황빛 색깔과 새콤 쌉싸름한 단맛,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색 로고는 야쿠르트만의 특징인데요. 이 주황빛과 달달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은 어떻게 나는 걸까요? 주황빛은 프로바이오틱스 배양액에서 생기는 대사산물의 색깔이고, 달달하고 새콤한 맛은 이 대사산물에 탈지분유와 당분이 섞이면서 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신윤재 기자]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바로가기)에 들어가시면 80여 개의 '이렇게 만들죠' 전 영상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과 기사는 회사 측으로부터 어떠한 금전 지원도 받지 않고 제작·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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