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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한미정상회담·G7 정상회의…문대통령, 숨가쁜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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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G7 정상회의…문대통령, 숨가쁜 외교전

[앵커]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교체로 인적 쇄신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숨 가쁜 대면 정상 외교 일정을 소화합니다.

다음 달 하순 한미 정상회담과 6월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하순 열리는 한미 정상의 첫 회담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 정상외교가 재개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의제들 또한 북핵 문제 해법부터 한일관계,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대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가장 관심이 끄는 것은 단연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 전략에 대한 협의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이 제재 중심보다 북미협상 재개 등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요 전략으로 삼도록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소강상태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역시 재가동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입니다.

강제징용 문제와 수출규제,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까지 더해지며 경색 국면에 있는 한일관계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여기에 대중국 견제 성격을 지닌 안보협의체 '쿼드' 가입 문제와 백신 수급 해소를 위한 협력 방안까지, 모든 사안이 문 대통령 남은 임기 국정 동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현안입니다.

6월에는 영국에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기존의 G7 국제 질서 체제가 확장되는 데 한국이 이름을 올리게 될 수 있는 만큼 외교적 함의가 적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K-방역'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인 만큼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큰 주목을 받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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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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