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노인돌봄을 위한 식생활 지원서비스 사업을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9일 예정된 어르신 도시락 [연합뉴스 자료사진]

식생활 지원서비스는 지역 식자재로 만든 먹거리를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하루 1천500원만 자부담하면 주말을 제외한 평일 5일간 다른 메뉴의 점심 도시락을 받게 된다.

도시락 배송 지원자들은 매일 배달을 하면서 어르신의 건강상태도 확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분간 문 앞에서 도시락 전달과 안부를 확인하는 등 비대면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를 제외한 어르신이다.

먹거리지원센터를 통해 3곳의 거점지역에 도시락을 갖다 놓으면 배달사업단이 각 가정에 배달하는 방식이다.

앞서 사업을 위해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도시락 제조 및 배달업체와 업무협약과 사업위탁을 했다.

이날 현재까지 160여 명의 식생활 지원서비스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다음 달 이후 3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신청 방법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외곽지역인 북산면, 사북면, 동산면, 남면, 남산면 5개 지역은 배송 거리를 고려해 주 1회 영양식 반찬을 제공한다.

홀몸노인 도움 콜센터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이재수 춘천시장은 사업 첫날인 19일 대상 가구의 방문 배달에 참여하고, 북부노인복지관에서 도시락 시식행사도 할 예정이다.

손덕종 복지정책과장은 "식생활 지원서비스를 통해 영양결핍 등 건강악화가 우려되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일상 속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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