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사 타임워커 포스터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방탈출 게임을 활용한 게임형 인터미디어(intermedia) 전시전 '시간여행사 타임워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미래 가상 여행사 '타임워커'가 개발한 타임머신이 잘못된 시공간에 불시착한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타임머신 승객인 관람객이 각종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을숙도 역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전시의 시나리오는 유명 SF 소설가 심너울 작가가 집필했다.

심 작가 외에도 베니스비엔날레에 참여하거나 게임과 VR에 관심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미술가, 건축가도 다수 참여했다.

행사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부산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방탈출게임'이라는 독특한 전시 형태로 많은 시민이 을숙도 생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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