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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점박이물범아 백령도에서 쉬었다 가렴"…서식지 정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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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백령도 바다에 조성된 점박이물범 인공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양 보호 생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등 정화 활동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15일 점박이물범이 주로 휴식하는 백령도 물범바위와 2018년에 조성한 하늬해변 인공쉼터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작업에는 '황해물범시민사업단',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도 함께 했다.

해수부는 이어 백령도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올해 점박이물범 보호 사업 내용과 일정을 공유했다. 해수부는 특히 지난해 8월 서해안으로 북상한 제8호 태풍 '바비' 때문에 변형된 인공쉼터를 복구하고자 이달 중 정밀 진단을 하고 보수를 위한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점박이물범은 물범류 중 유일하게 한국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포유류다. 개체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해수부는 2007년부터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점박이물범은 겨울철에 중국 랴오둥(遼東)만에서 새끼를 낳고 봄부터 늦가을까지 한국으로 와 휴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령도는 연간 200∼300 마리가 다녀가는 국내 최대의 서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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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태어나
(서울=연합뉴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4월 2일 오전 2시께 9㎏의 점박이물범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엄마 '은이'와 함께 수영하는 아기 점박이물범. 2021.4.18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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