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곽영식 기자

국가어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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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가어항 개발계획에 지역의 특색 전략을 반영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9일부터 15일까지 지방해양수산청, 11개 광역 시‧도, 50여 개 관할 기초지자체, 해양경찰청 등과 함께 국가어항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별 간담회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어항 개발계획은 포획‧채취 어업 감소 및 양식업 증가 등 수산업을 둘러싼 여건 변화와 어항 주변지역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국가어항별 기본계획, 정비계획, 환경개선계획, 레저관광계획 등을 수립하는 국가계획이다.

그간 국가어항 개발계획은 어항별로 수립되어 왔으나 해수부는 전국의 국가어항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전국 단위의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됐다.

해수부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전문가 워크숍, 이용단체 수요조사 등을 통해 개발계획 수립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특히 지역별 간담회 개최로 더욱 혁신적이고 지역 특색에 맞는 전략을 완성하는데 집중했다.

지역별 간담회에는 국가어항을 개발·관리하는 지방해양수산청 및 광역·기초지자체 담당자, 관할 해양경찰서, 어업관리단 등이 참석하여 국가어항을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평면배치계획 등에 대해서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수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하여 계획안에 반영‧보완한 후 예산당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국가어항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해수부 성열산 어촌어항과장은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을 차질 없이 수립하여 국가어항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은 물론 국가어항을 찾는 모든 국민에게 깨끗하고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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