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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전남대 공동연구팀, 남극에 중성자 관측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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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뉴시스]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사진 왼쪽), 설치 완료된 중성자 관측기(사진 오른쪽). (사진 제공 = 전남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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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공동연구팀이 남극에 중성자 관측기를 설치했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구과학교육과 오수연 교수를 책임자로 한 국내 우주선(宇宙線·cosmic ray) 중성자 관측기 연구그룹이 중성자 관측기를 남극 장보고 과학 기지에 설치했다.

우주선 중성자 관측은 우주로부터 오는 입자에 대한 물리적인 특성의 이해로부터 학제 간 협동 연구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극지 우주환경 연구를 중심으로 국제 공동연구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전남대는 밝혔다.

우주선은 우주에서 지구로 쏟아지는 높은 에너지를 가진 입자와 방사선을 총칭하며, 주로 양성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주선이 지구 대기로 진입하면 대기 입자와의 상호 작용으로 중성자를 만들어 내는데, 이때 지상의 우주선 중성자 관측기에 의해 검출된다. 우주선은 초신성 폭발과 태양 활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중성자 관측기는 1960년부터 맥머도(McMurdo) 기지에서 운영하던 것을 미국국립과학재단(NSF)의 후원으로 남극 장보고 과학 기지로 이전했다. 두 남극 기지는 지리적으로 가까워 관측 자료의 승계 등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어 이전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연 교수는 "우주환경에서 고에너지 우주선 입자는 위성과 우주선체의 장기적 운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미래 우주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우주선 관측 자료 분석 연구를 통한 우주환경 감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우주 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인공위성 탑재 우주선 검출기의 관측 자료 활용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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