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양극재 생산에 48시간…모든 공정 무인화로 품질·생산성 높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 공장 언론에 첫 공개

"축구장 20개 크기 부지에 80명 근무"



(광양=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지난 13일 전남 광양의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전기히터로 온도를 끌어올린 소성로에서 뿜어내는 열기와 건조된 공기가 섞여 내부는 후끈했다. 하나로 연결된 듯한 거대한 생산설비는 강한 기계음을 내며 끊임없이 돌아갔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지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니켈, 코발트, 망간을 섞어 만든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해 만드는데, 전체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현재 가동 중인 광양 1, 2 단계 공장에선 연간 약 3만t의 양극재를 생산한다.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된 광양공장은 전 공정을 무인화한 '스마트 팩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소성로를 거친 뒤 떡케이크 모양으로 판에 담겨 나온 검은색 미분 형태의 물질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다음 공정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