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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中진출 한국기업 “2분기 체감경기, 3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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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경기실사지수(BSI) 발표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2분기 체감경기가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여파에서 벗어나 중국 경기가 회복 날개를 활짝 펼 것이라는 기대다.

18일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중국 현지에 진출한 212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기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2분기 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시황 113, 매출 126으로 예상됐다.

BSI가 100을 넘으면 전 분기와 비교해 증가 혹은 개선됐다고 응답한 업체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2분기 경영 상황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1분기 경제성장률(18.3%)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가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2분기 전망 BSI는 시황(113)과 매출(126)이 모두 100을 크게 웃돌았다. 시황은 2018년 3분기, 매출은 2018년 2분기 이후 각각 최고치다.

현지판매(123) 전망치는 2018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설비투자(111)도 100을 상회했다.

영업환경(113)은 100을 넘기며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류(90)를 제외하고 전기전자(145), 자동차(133), 금속기계(133) 등 대부분 업종이 100을 웃돌았다.

한편, 1분기 현황은 시황(89)이 4분기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매출(84)도 전분기에 이어 추가 하락했다. 현지판매(86)가 전분기보다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104)는 3분기 연속 100을 상회했다. 영업환경(77)은 전분기 대비 하락을 이어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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