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앙전파관리소 건물 옥상. 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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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송파구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에 조성하는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 1단계 사업인 중관소 증축을 위한 설계 공모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는 중관소 부지를 전파·사이버 분야 국가보안과 관련 산업 거점으로 조성, 노후 국유재산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구축된다. 총 사업비 5478억원을 투입, 연면적 17만7000㎡ 규모 복합업무단지로 개발한다.

1단계로 노후화된 중관소 청사를 증축하고 2단계로 인터넷침해대응센터 등 공공업무 시설과 창업주거지원시설, ICT 관련 스타트업 입주공간 등 일반업무 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중관소 증축은 연면적 1만4211㎡ 지하3층 지하 6층 규모로 이뤄진다. 전파 관리시설 고도화를 위해 전파종합관제센터와 측정 장비 성능검사실·전산실 등을 확대 구축하고, 중소기업·연구기관 등이 전자파가 차폐된 공간에서 드론·자율차 등 전파시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1500㎡ 규모 전파플레이 그라운드 구축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이 완료되면 국가보안 기능이 강화되고 전파 관련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 전파·사이버 보안 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9일 나라장터에 중관소 증축 설계 사업 공고를 올린 다음 60일 간 공모, 6월 중 설계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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