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종이 고지서 없앤다"…충북도, 11월까지 전자화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청북도가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종이 고지서를 모바일로 안내하는 전자화 작업에 나선다.

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로 활용하기 어려운 종이기반 서비스를 전자화하는 것이다. 종이 고지서 등의 제작·발송에 드는 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업무처리 절차를 단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고지서 오배송·미수령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납입기한이 지나 과태료, 체납, 압류 피해를 보는 일을 예방할 수 있어서다.

충북도는 이달 중 민방위교육 훈련통지서·지방세 고지서·개별공시지가 열람통지서 중 전자화할 대상을 정하고, 26일께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최대 2억원까지 국비를 지원받아 통합전자고지 플랫폼을 구축한다. 오는 11월까지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약 한 달간 테스트를 거치면 내년부터는 종이 고지서를 대신할 모바일 서비스가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서비스 시행 후 모바일 중계사업자를 통해 전자고지를 받은 주민은 본인 동의와 인증 절차를 거친 후 통지서를 수령하게 된다. 민방위교육의 경우 단순 고지 이외에도 큐알(QR) 코드를 활용한 출결 처리, 교육훈련 설문서 작성을 모바일에서 모두 수행해 교육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당 2500원정도 하는 등기우편 요금을 고려하면 예산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발행하는 종이 고지서를 모바일 수단으로 대체하면 다양한 사회적 비용 절감은 물론 데이터 활용에도 효과적이어서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한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