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뉴스잇(IT)쥬]SKT 인적분할 공식화…과기정통부 장관 깜짝 내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편집자주]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뉴스1

SK텔레콤은 14일 자사를 SK텔레콤 존속회사(AI & Digital Infra 컴퍼니)와 SK텔레콤 신설회사(ICT 투자전문회사)로 인적 분할을 방안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사명은 아직 미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이날 온라인 타운홀 행사에서 이번 분할의 취지와 회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21.4.14/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SK텔레콤(SKT)은 설립 37년 만에 자사를 SK텔레콤 존속회사(AI & Digital Infra 컴퍼니)와 SK텔레콤 신설회사(ICT 투자전문회사)로 인적 분할했다. 각 분야의 성격과 상황, 사업방향에 맞춰서 역량을 더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또 이번 분할로 주주들은 SKT 존속 및 신설회사의 사업성과 투자 현황 등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임 후보자가 NST를 이끈지 3개월밖에 안된 시점이다보니 관련업계 대다수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암호화폐시장으로 너도나도 몰려들고 있다. '광풍'에 가까운 상황이다. 손 쉽게 수십만원부터 수십억원 대 수익을 냈다는 이들이 곳곳에서 속출하기 시작했고 뒤늦게 코인 판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코인 한 종류의 거래량이 코스피 전체 규모를 뛰어넘는 경우가 발생할 정도였다. 그러나 주말들어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주요 코인의 값이 폭락하기 시작했고, 다시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추측과 함께 뒤늦게 암호화폐시장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뉴스1

(SKT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T, 통신·ICT투자회사로 분할…"미래성장 가속화·주주가치 제고"

SK텔레콤은 지난 14일 자사를 둘로 나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등에 집중하고, 신설회사는 반도체 등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국내 1위 지위를 갖고 있는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한 뒤 각 사업 방향과 상황에 맞춰 적절한 경영 구조를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SKT는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New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고 사업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유무선통신회사인 'SK텔레콤 존속회사'는 SK브로드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5세대(5G) 1등 리더십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 디지털 신사업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5G 유망산업에서 미래 수익을 창출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 인프라 등 혁신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ICT 투자전문회사인 'SK텔레콤 신설회사'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 회사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는다. 과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구 도시바메모리) 투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진행했을 때보다 더욱 활발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New ICT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 역시 적극 추진해,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수익창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뉴스1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 제공)2021.1.19/뉴스1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내정…관련 분야 첫 여성장관 탄생 임박

지난 16일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임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해당 분야의 첫 여성장관이 된다.

임 후보자의 내정 소식이 전해지자 과학기술계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인사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임 후보자가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관장하는 NST를 이끌 새 사령탑으로 지난 1월 지명된지 불과 3개월 만에 주무부처 장관으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임 후보자에 대해 "초고속 통신분야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은 공학자"라며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한전자공학회회장을 지내며 여성공학자로 새 길 개척했고 연구현장 경험과 국가과학기술이사장 거치면서 과기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탄소중립·R&D·디지털 뉴딜 등을 가속화하고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하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임 후보자는 서울 송곡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캠퍼스) 전기컴퓨터공학 박사를 받았다. 또 삼성 휴렛팩커드,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을 지냈다. 임 후보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로,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을 역임한 데 이어 대한전자공학회에서 74년만에 첫 여성회장을 맡기도 했다.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롤러코스터' 탄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 손실 '주의보'

지난 주는 암호화폐 시장이 후끈하게 달아오른 주간이었다. 대표 암호화폐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8000만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애 코인으로 꼽히는 도지코인마저 연일 폭등세를 이어가며 500원대를 넘어섰었다.

곳곳에서 거액을 벌었다는 투자자들이 속출하면서 시장 진입을 고민해온 다수의 투자자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개미 군단(개인투자자)'이 본격적으로 암호화폐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시장은 비(非)정상적인 규모로 불어났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업체인 업비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에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약 17조원어치 도지코인을 매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내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15조5421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그러나 타 자산시장에 비해 등락 폭이 큰 암호화폐시장 답게 주말들어서 폭락장이 이어졌고 '코인판'은 위기감에 휩싸였다. 비트코인은 18일 오후 3시30분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7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만에 10% 가까이 밀린 수치다.

같은시간 도지코인 역시 35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하루 만에 2배 넘게 폭등하면서 최고점인 540원을 기록한 이후 30% 이상 내린 가격이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뒤늦게 몰려들어든 대표 암호화폐인 만큼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날로 커지는 상황이다.
jd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