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크루 오픈카톡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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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온라인에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익명 채팅방이 개설돼 논란이다.
지난 17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세월호를 추모하지 않는다’라는 사진을 내건 ‘세월호 크루’라는 방이 개설됐다.
익명의 방 개설자는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는 내용의 공지 글을 작성하고, ‘세월호를 내가 왜 추모해야 하느냐’는 글귀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이 채팅방은 ‘익명’으로 채팅에 참여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사건은 장난이 아니다”, “생각이 있느냐” 등 메시지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대화 참여자를 질타하거나,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명단을 올리며 추모하고 있다.
카카오톡에는 ‘세월호 크루’라는 이름을 단 채팅방이 여러 개 개설됐으나, 네티즌들의 항의 글이 이어지면서 제대로 된 대화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채팅방에 분노해 ‘세월호 크루라는 방을 만든 사람들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목록에는 이 채팅방에 항의하는 취지로 만든 ‘세월호 크루 없애기’ ‘세월호 크루 퇴치방’ 등 이름을 내건 새로운 오픈 카톡방들도 다수 생겨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희생자 추모관 앞에서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2021.4.1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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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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