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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후쿠시마 방류에…"日, 지구의 우물에 독을 넣었다" 트윗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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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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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2년 뒤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트위터 상에 이를 반대하는 게시글이 해시태그와 함께 올라오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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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2년 뒤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트위터 상에 이를 반대하는 게시글이 해시태그와 함께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에는 '일본인이 지구의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트윗이 해시태그를 달고 확산 중이다.

해당 트윗은 과거 1923년 9월 발생했던 일본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인들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6000여명 이상의 조선인들을 대거 학살한 만행에 빗대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트윗은 일본어, 한국어, 영어 등 3개 언어로 번역돼 공유되며 일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 해시태그 운동처럼 번지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2년 뒤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일방적 결정을 내렸다. 우리 정부와 중국 등 인접 국가들이 반발에 나섰지만 일본 정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미국까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향후 문제 해결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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