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몸에 좋은 게 쓰다`는 편견…젤리형 건기식 각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노비스, 센트룸, 한국솔가 구미형 제품 출시

코로나 19 면역 관심커 건기식 젊은층까지 확장

캡슐형보다 먹기 쉽고 맛까지 좋은 구미형 공략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쫀득쫀득한 구미(Gummy) 형태 건강기능식품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씹어서 섭취하면 돼 편하고, 이로써 건강·기능식 비주류이던 20~30대로까지 시장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데일리

네이처스 바운티 비오틴 구미


19일 업계에 따르면, 비타민 전문 브랜드 한국솔가는 이달부터 미국 네이처스 바운티(Nature’s Bounty) 사의 `비오틴 구미`를 수입해서 판매한다. 이 제품은 구미형(形)이라서 씹어서 섭취하면 돼 물이 없어도 먹을 수 있다. 일반적인 캡슐형, 정제형(알약 형태)과 액체형은 물과 함께 삼키거나 희석해서 각각 먹어야 한다.

한국솔가 관계자는 “캡슐형이나 정제형을 물과 함께 삼키기 어렵거나, 특유의 향이나 맛을 꺼리는 소비자들이라면 구미형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세노비스 멀티비타민 미네랄 구미


호주 건기식 기업 세노비스(Cenovis)가 지난해 2월 출시한 `멀티비타민미네랄 구미`도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면역에 관심이 커지던 시기에 종전 제품과 형태를 차별화한 게 주효했다. 이달 센트룸이 내놓은 `멀티비타민 구미` 제품도 이런 흐름의 연장이다.

구미형 제품은 맛을 가미해서 섭취를 꺼리는 이들을 돌려세운 측면이 있다. 세노비스는 청포도 맛을, 네이처스바운티는 로즈베리 향을, 센트룸은 3가지 맛(체리, 오렌지, 믹스베리)을 각각 제품 특징으로 삼고 있다.

다만 섭취 권장량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먹기 편하고 맛이 좋아서 제조사에서 정해둔 하루 섭취 함량을 초과할 여지도 있다. 의약품이 아니라서 오용에 대한 우려는 덜하지만, 영양소 특성을 따져서 적정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기식 회사 관계자는 “중장년층에 집중돼 있던 시장이 지난해 코로나 19를 계기로 젊은 세대로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구미 제품은 섭취하기 쉬워서 접근성을 키우는 측면에서 제격”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