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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에 김기현·김태흠 출사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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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18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4선 김기현 의원(울산 남을)과 3선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원내사령탑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기현 의원은 출마 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의 법치 파괴 불법성을 상징적으로 증명하는 제가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를 '문재인 정권에 있어 아킬레스건일 수밖에 없는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의 피해자'라고 표현하며 "청와대와 경찰이 저를 죽이려 했음에도 오뚝이처럼 살아남았다. 이제 그 도덕적 우월성으로 여당을 제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아무리 흔들리고 어려울 때 저는 단 한 번도 정통 우파의 뿌리인 우리 당을 떠나지 않았다. 의리와 뚝심으로 당을 지켜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경쟁 상대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4선·강원 강릉)과 유의동 의원(3선·경기 평택을)이 2017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갔던 것을 지적한 셈이다.

같은 날 김태흠 의원도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김태흠 의원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강성 친문이라는 프레임에 갇힌 인사"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엄중한 경고에도 도로 친문당으로 전열을 재구축하고 입법 폭주를 예고하고 있다. 더는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열한 투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그에 맞서기 위해선 투쟁력 있고 결기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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