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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신한카드 "고객 이해 쉽도록 안내 메시지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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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법 시행에 고객 편의성 제고
‘고객언어 글쓰기프로젝트’ 시행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맞춰 신한카드가 이른바 '고객 언어 글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고객 언어 글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금소법 시행에 따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에게 발송되는 각종 안내 메시지를 고객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바꾸기위해 마련됐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3월에도 금융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개선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신한카드 UX Writing 가이드'를 제작 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신한카드 직원 12명은 전문가로부터 1 대 1 코칭을 받아 안내 문자 메시지 문구를 직접 작성·수정한다. '문장수집생활' 등을 집필한 카피라이터 출신의 이유미 작가가 강연자로 나섰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안내 메시지 문구를 수정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령 '우리 지구도 지키고 내 정보도 지키는 모바일 명세서,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문구는 '나만 보고 싶은 카드 이용내역, 이제 안전하게 고객님의 휴대폰으로 배송해 드릴게요'로 세련되게 탈바꿈됐다.

오는 5월 말 프로젝트가 완료되는대로 수정된 안내 문구를 전사 차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들이 어려운 금융 상품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말하듯 부드러운 문장'으로 바꿔 표현하는게 프로젝트의 목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문구는 사례화해 직원 누구나 참고해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처럼 금융 소비자의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카드사별로 마련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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