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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바이든 취임 후 첫 골프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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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타수의 실력 "스코어 온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골프장을 찾아 주말 라운딩을 즐겼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만큼이나 골프를 좋아한다고 알려진 그는 자신의 실력이 아직 녹슬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자택이 있는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 클럽을 방문했다. 그는 스티브 리체티 백악관 선임고문과 동행했으며 지난 2015년에 먼저 세상을 떠난 장남 보 바이든의 장인인 론 올리비어도 함께 골프를 쳤다. 바이든은 이날 골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코스 기록이 아직 온전하다"고 말했다.

미국골프협회(USGA)의 핸디캡 시스템에 따른 그의 골프 핸디캡은 6.7 정도다. 2011년 미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는 당시 바이든의 골프 실력이 핸디캡 6.3으로 워싱턴DC 유력 정치인 골퍼 150명 가운데 29위라고 보도했다. 바이든과 자주 골프를 쳤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실력은 핸디캡 17로 108위 수준이었다. 같은 매체가 2016년에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바이든의 실력은 핸디캡 10으로 68위로 떨어졌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골프를 치지 않았던 바이든은 취임 이후 주말에 공식 행사가 없으면 백악관을 떠나 델라웨어주 자택에서 머물렀으며 골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의 경우 재임 기간 동안 약 300번이나 골프장을 찾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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