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 "환경영향 없도록 책임 대처" |
독일 환경부는 17일(현지시간) 정부 기자회견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보관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고, 독일 환경부에 이에 대해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준비작업은 즉시 시작되지만, 실제 방류는 2년 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 측에서는 독일 환경부에 이에 대한 설명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고 환경부는 이 기회를 활용해 앞으로의 진행과 가능한 영향에 대해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독일 정부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내각이 정화된 냉각수 수백만 리터를 태평양에 방류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대한 독일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의가 이뤄졌지만, 답변은 추후 서면으로 이뤄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125만t(톤)이 넘는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각료회의에서 확정했다. 배출 전에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내지 못하므로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방출한다는 구상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EPA=연합뉴스] |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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