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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독일 "日 오염수 방류 결정 통지 받았다…설명 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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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독일이 일본으로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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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등 수산단체 관계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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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독일 환경부는 정부 기자회견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을 통해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보관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고 독일 환경부에 이에 대해 통지했다”며 “준비작업은 즉시 시작되지만 실제 방류는 2년 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환경부는 “일본 측은 독일 환경부에 이에 대한 설명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고 환경부는 이 기회를 활용해 앞으로의 진행과 가능한 영향에 대해 규명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독일 정부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독일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왔고 독일 정부는 이에 서면으로 추후 답변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 희석 처리 등에 필요한 설비가 갖춰지는 2년 뒤부터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기간은 약 30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와 환경단체들은 오염수를 희석하더라도 바다로 흘러 들어갈 방사성 물질의 총량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생태계 및 환경 파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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