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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상자텃밭’에 채소·꽃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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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경향신문 공동, 2000세트 분양…가정에 직접 배달

[경향신문]

경향신문

인천시가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 옥상 등 가정에서 농작물과 꽃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사진) 2000세트를 20일부터 분양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은 각 가정에 직접 배송해 주고, 단체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오는 5월15일 계양구에 있는 인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나눠준다.

경향신문과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상자텃밭을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상자텃밭을 분양받으려면 신청 사이트(http://sweetcafe.co.kr)에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30일까지 분양자를 선정한 후 5월13일부터 15일까지 각 가정에 배송해 줄 예정이다.

상자텃밭은 개인은 2세트로,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체는 공공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교육기관 등으로 10∼20세트까지 가능하다. 분양될 상자텃밭은 시중에서 3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분양 신청자는 한 세트에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 보급할 상자텃밭은 개인 1200세트, 단체 800세트이다. 상자텃밭은 가로 60㎝, 세로 40㎝, 높이 23㎝ 크기에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이 자유롭다. 또한 페트병 2개를 거꾸로 꽂아두면 물이 자동공급돼 7일 이상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상자텃밭과 함께 상추 모종, 배양토, 한련화 모종, 재배 매뉴얼도 함께 보내준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말 이주한 계양구 신청사에서 다음달 15일 ‘코로나블루 극복 기원 도시농업 체험·전시’ 행사를 연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꽃으로 실내 정원을 만들어 힐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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