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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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컴팩트 전기 SUV '더 뉴 EQB'를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1 오토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더 뉴 EQB는 메르세데스-EQ가 출시하는 두 번째 컴팩트 모델이다.

내·외관은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언어인 '진보적인 럭셔리'를 세련되고 개성있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2829 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 넓은 실내 공간, 3열 좌석(선택사양)을 제공해 실용성을 높였다. 운전석에는 MBUX(메르세데스-벤츠 유저 익스피리언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제어가 가능한 와이드스크린 콕핏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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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EQB는 전륜과 사륜구동, 다양한 출력 수준을 갖춘 모델로 출시된다. 향후 롱 레인지 버전도 추가할 계획이다. 66.5 kWh의 배터리를 탑재한 더 뉴 EQB 350 4MATIC은 1회 충전 시 유럽(WLTP) 기준 419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주행 경로 및 환경에 따라 전력 사용과 회생 제동 수준을 최적화해주는 '에코 어시스트' 기능도 탑재해 주행거리를 최대화할 수 있는 전력 사용 방식을 제안한다.

충전의 경우 직류(DC) 방식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기의 사양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 전기차 모델을 잇달아 출시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EQ는 올해 더 뉴 EQA, 더 뉴 EQS, 더 뉴 EQB를 비롯해 하반기 더 뉴 EQE까지 추가로 출시해 총 네 가지 신모델을 연중 선보일 계획이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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