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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김포-대구-김해공항에서도 내달부터 ‘무착륙 비행’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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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올해 2월 한 항공사가 진행했던 인천∼일본 상공 선회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국토교통부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을 5월부터 김포·대구·김해공항으로 확대한다.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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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김포·대구·김해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은 방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만 무착륙 비행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18일 항공여행 수요를 충족하고 항공, 면세 등 관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5월부터 김포 대구 김해 등 지방공항 3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비행을 한 이후 착륙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형태의 비행을 뜻한다. 국내로 돌아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나 격리 등이 면제될 뿐만 아니라 면세점 이용도 가능하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운항을 개시한 이후 올해 3월까지 7개 국적 항공사가 총 75편을 운항했고, 8000명의 승객이 이를 이용하면서 관련 업계 매출 증대와 고용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향후 지역관광과 연계한 ‘인천·김포 출발―지방공항 도착’ 같은 형태의 무착륙 관광비행을 운항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업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 과정에 대해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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