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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삼성증권, 수수료 면제 IRP 국내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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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담 외 개인납입금도 전액면제

뉴시스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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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국내 처음으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IRP 계좌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삼성증권 다이렉트IRP'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금융회사들은 IRP계좌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 두가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 두가지를 합할 경우 가입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금융회사별로 연간 0.1% ~ 0.5% 수준이다.

삼성증권 다이렉트IRP는 가입자가 근무한 기업에서 지급한 퇴직금과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납입금 모두에 대해 이 두가지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수수료가 사라지면서 장기투자 상품인 IRP 가입자들의 수익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IRP 계좌는 은퇴소득 마련을 위한 퇴직연금 계좌의 일종으로, 연간 최대 700만원 납입한도까지 최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 계좌에서 투자해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선 15.4%의 배당소득세를 면제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이보다 낮은 3.3%~5.5%의 연금소득세로 과세한다. 퇴직금은 IRP 계좌에 입금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퇴직소득세의 30%를 감면해주는 세제혜택도 있다.

금융업계 전체 IRP 잔고 중 퇴직금과 개인의 추가 납입금을 비교한 결과 퇴직금이 55% 수준인데 반해 증권업계 IRP는 퇴직금 비중이 77%로 집계뙨다.

이기태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금액 규모가 큰 퇴직금의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해 적극적 투자가 가능한 증권사 IRP를 통해 관리하려는 니즈가 나타난 것"이라며 "이번에 수수료가 면제되는 다이렉트 IRP의 등장으로 이같은 증권사 IRP 계좌의 매력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존 IRP 계좌 수수료를 분석한 결과 만 55세의 퇴직자가 퇴직금 3억원을 입금한 후 20년 동안 매년 3%의 수익을 내는 동시에 IRP 잔고 금액을 연금으로 나눠 수령할 경우 가입자는 이 기간 동안 수수료로 최대 1000만원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삼성증권 다이렉트IRP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에서 '다이렉트 IRP' 계좌를 개설해야한다. '삼성증권 다이렉트IRP! 무료라서 고마워' 이벤트도 7월30일까지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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