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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코리안리, 전년 배당성향 가정시 올해 배당수익률 7% 상회-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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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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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9일 코리안리에 대해 저평가된 보험업종 내에서도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2000원으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8460원이다.

이홍재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고 전분기 대비 253% 개선될 전망"이라며 "해외 수재 경과손해율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피해 지속으로 환 효과 제외 시 전년 대비 5.9%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원수보험사들의 양호한 손해율 흐름이 이어져 가계성 경과손해율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기업성은 재보험 요율 상승과 갱신 효과 반영으로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규모 열위로 개별 계약의 손해액 및 투자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높았고 해외 수재를 공격적으로 늘린 탓에 고성장은 시현했으나 해외수재 손해율이 2015년부터 4년간 둔화돼 수익성에 부담이 가중됐다"며 "하지만 글로벌 재보험 요율이 2018년부터 전년비 성장세로 돌아섰고 이 영향은 누적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요율 상승 추세는 올 1분기까지도 확인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했다.

또 "코리안리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로 비(非) 비례 특약 비중이 추세적 상승을 이어가며 합산비율 변동성이 개선되고 AUM(운용자산) 규모 확대로 투자손익 레벨이 상향돼 투자손익 변동성 또한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2개월 향후 전망치 기준 PER(주가이익비율)은 4배 수준으로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보험 업종 내에서도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시장금리 우상향 전망에 따라 주가는 장기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리 상승에 따라 RBC 비율은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나 코리안리는 RBC 비율의 금리 민감도가 낮고 보완자본 발행여력이 충분하기에 배당성향 축소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된다"며 "전년 수준의 배당성향을 가정할 때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를 웃돈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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