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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롯데중앙硏, 마이셀과 '버섯 균사체 대체육 연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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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16일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 소장(왼쪽)과 사성진 마이셀 대표가 '버섯 균사체 대체육 연구'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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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16일 마이셀과 대체육 소재로 버섯 뿌리를 활용하는 연구를 위한 기밀유지협약(NDA·Non-disclosur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이셀이 버섯 뿌리(균사체) 발효 기술로 개발한 대체육을 롯데중앙연구소가 활용해 식품화 개발 및 연구를 가속화 할 예정이다.

마이셀은 현대자동차 사내 벤처 육성을 통해 분사한 회사다.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차량 복합재, 패브릭 등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 기업에서 출발해 현재는 '균사 가죽'의 상품 적용 등 친환경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NDA 체결을 통해 롯데중앙연구소는 커져가는 대체육 시장의 수요를 대상으로 마이셀의 균사체 기반 식품 소재가 기존 대체육의 소재로 활용하던 콩이 가지는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이셀의 대체육은 고기에 근접한 식감을 구현하고 있으며 발효 방식에 따라 덩어리 형태의 식품 원자재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균주 개발에서부터 발효, 가공까지 동일한 장소에서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하면서 식품의 가치 사슬을 축소시키며 일반육 대비 탄소 배출량이나 물 발자국 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이경훤 소장은 "마이셀과 같은 유망한 스타트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롯데의 제로미트, 미라클버거 등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 제품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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