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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마켓컬리, 새벽배송 올해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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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등 주요 지방 도시 중심으로 시작

매출 볼륨 키우기 위해 비식품 상품군도 확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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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마켓컬리가 연내 새벽배송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오는 5월 충청권을 시작으로 남부권까지 새벽배송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배송을 맡을 CJ대한통운과 새벽배송 확대를 위한 막바지 작업 조율 중이다. 마켓컬리는 우선 대전과 세종 등 주요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김슬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김포 센터 개장과 함께 고객 확대를 목표로 수도권 외 지역 확장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새벽배송 지역을 상반기 내로 비 수도권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확대는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기업 규모를 더 늘리려는 판단으로 보인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마켓컬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9531억원을 기록, 전년(4259억)에 비해 2배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마켓컬리는 기업공개를 통해 향후 물류센터 투자와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또 마켓컬리는 매출 볼륨을 키우기 위해 전체 상품 가짓수(SKU)를 확대할 예정이다. 마켓컬리의 전체 상품 중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나머지 비식품군도 주방용품이 주다.

마켓컬리는 식품 분야의 성장성을 강조해오며 비식품군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앞서 김 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도서는 온라인 침투율이 80% 정도"라며 "식품의 경우 온라인 침투율이 20% 정도로 앞으로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쿠팡을 비롯한 주요 e커머스 업체가 패션, 가전, 가구 등 폭넓은 상품을 취급하는 상황과 비교해보면 향후 성장을 위해 SKU를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취급하는 상품이 500만개에 이르는 것과 비교해보면 마켓컬리도 상품군 확대에 나서야 전체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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