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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건강한 40대 간호조무사, AZ 백신 맞고 뇌척수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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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8일 오전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휴일을 맞아 문이 닫혀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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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40대 여성이 뇌척수염으로 진단 받고 입원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 A씨(45)는 지난달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접종 직후 일주일 동안 두통을 겪었고 같은달 24일엔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31일 병원에 입원했고, 그 뒤로 사지가 마비되는 증상까지 나타나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서 의원실은 전했다.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은 면역반응과 관련해 발생하는 드문 병으로, 환자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원실에 따르면 A씨는 접종 전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서 의원은 “해당 여성은 한 달에 수백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정부가 앞장서서 부작용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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