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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학폭위' 회부된 청주 한 중학생…다른 학생 또 때려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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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학폭위 강제전학 등 심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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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방과 후 다른 학교 학생과 말다툼 끝에 주먹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은 얼마 전에도 같은 반 또래 학생을 심하게 때려 학교폭력대책위원회(학폭위)에 넘겨졌다.

19일 청주 A중학교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B군은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율량동의 한 공원에서 C(중2)군이 쳐다본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주먹으로 얼굴 등을 마구 폭행했다.

현장에는 B군과 C군 친구 여러 명이 있었지만 싸움을 말리지 않았다. 한 학생은 싸움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유포했다.

C군은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군은 같은 반 학생을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하고 다른 중학교 학생을 때린 일로 학폭위에 회부돼 오는 22일 심의를 앞두고 있다. 학폭위는 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정도에 따라 강제전학이나 퇴학 처분할 수 있다.

C군의 부모는 "가해 학생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미성년자로 분류돼 형사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폭력을 상습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며 "제 아들 같은 피해자가 더는 나오지 않게 교육 당국이 학교폭력 가해학생 처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중학교 관계자는 “가해 학생은 이미 다른 폭력 행위로 학폭위에 회부됐다”면서 “학생 간 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학내는 물론 방과 후에도 철저히 지도하겠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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