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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민 호소문 발표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세를 유지하던 광주가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며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3월 11일부터 한 달간 지역 감염 확진자가 54명이었지만 최근 1주일(11∼18일) 사이에는 58명이 발생해 광주 공동체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가족, 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코로나19가 일상 깊이 침투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사무실 관계자가 포함된 담양 지인 모임과 관련해 22명이 확진됐다.
음식점, 유흥주점, 사우나 등 다중이용 시설을 통해 n차 감염이 확산하고 가족 간 감염으로 자녀들이 확진돼 전날 한 초등학교 1천400명에 이어 이날도 초등학교 1곳, 유치원 1곳에서 전수 검사가 진행된다.
이 시장은 "개인의 이기주의, 일탈 행위로 공동체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밖에 없다"며 "일부 시민의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 때문에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시설들이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이 제한돼 겨우 안정을 되찾아가는 시민 삶과 서민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광주시는 소상공인, 문화예술에 이어 이번 주 운영하기로 했던 여성·보육 분야 코로나19 극복 특별 주간을 연기하고 시설, 단체, 활동가 등 방문과 면담 일정을 미뤘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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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세를 유지하던 광주가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며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3월 11일부터 한 달간 지역 감염 확진자가 54명이었지만 최근 1주일(11∼18일) 사이에는 58명이 발생해 광주 공동체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가족, 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코로나19가 일상 깊이 침투하고 있다"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