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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美 테슬라 '자율주행 오작동' 추정 사고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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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다 사고

이데일리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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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운전자 없이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중이었던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또 사고를 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S차량이 미국 휴스턴 북부에서 나무를 들이받아 탑승 중이던 남성 2명이 사망했다.

해리스 카운티 컨스터블 4구역의 신시아 우만조르 경사는 로이터 통신에 “(사고 당시)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탑승자 2명 중 1명은 차량 앞 조수석에서, 다른 1명은 뒷자석에서 발견됐다. 피해자는 각각 1962년생, 1951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대량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져 완전자율 기능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또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완전 자율주행 기능(FSD, Full self driving)조차도 운전자가 언제든 즉각적으로 핸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사고를 일으킨 모델S 차량에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았는데도 자율주행 기능이 가능하게끔 설계돼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된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도 의심된다. 사고 발생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화제를 진압하는 데에만 4시간이 걸렸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내부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 또는 폭발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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