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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국방부 "직무연관자 등의 부동산 거래내역 국토부에 추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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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여명 추가로 의뢰…3천여명 부동산 거래 내역 받아 검증 중"

연합뉴스

국방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방부는 19일 군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 조사와 관련, 직무 연관성 확인자 등 650여명에 대한 거래 내역을 국토교통부에 추가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동산 전수조사와 관련해 국토부로부터 3천여 명의 거래 내역을 받아 검증하고 있다"며 "추가로 650여 명의 명단을 국토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직무 연관성 등이 추후 확인됐거나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늦게 제출한 인원이라고 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국방부는 앞서 군부대 이전, 기부 대 양여, 군공항 이전,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 4가지 유형의 업무를 담당했던 현역 군인과 군무원 등 3천여 명을 선별, 국토부에 이들의 부동산 거래 내역 자료를 요청했다.

한편 국방부는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내지 않은 조사 대상자에 대해서는 사유서를 받아보고 필요한 행정조치나 사법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부 대변인은 "사유 없이 그냥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면서 "사유서를 받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국방부에서 할 수 있는 행정조치를 하고, 그게 안 되면 군 수사기관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말 감사관실과 검찰단 등 5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구성해 본부, 합참, 각 군, 국직기관에서 근무하는 택지와 도시개발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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