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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소방청, 실버세대 안전지킴이·사고빈발지역 개선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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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혁신 실행계획 수립·추진

연합뉴스

소방청
[소방청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소방청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각종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사업과 사고빈발·위험지역 발굴·개선 작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소방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1년도 소방청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소방청 정부혁신 실행계획은 ▲ 참여·협력 ▲ 공공서비스 ▲ 일하는 방식 등 3대 분야의 17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공공서비스 분야의 주요 과제로는 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사업 추진, 사고빈발·위험지역 발굴·개선 등이 선정됐다.

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사업은 퇴직 소방공무원이 독거노인과 국가유공자 등 화재 취약계층을 방문해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화재예방 교육을 하는 등 맞춤형 안전대책을 말한다.

소방청은 이를 통해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고 지역사회의 안전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소방청은 또 과거 안전사고가 발생한 위험 지역들을 찾아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지자체 등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는 '사고빈발·위험지역 발굴·개선 정책'도 추진한다.

일하는 방식 분야의 경우 디지털·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 소방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재난 대응 결과에 대한 다차원 분석, 화재 예방강화 지역 데이터 분석, 화재발생보고서 분석을 통한 화재요인 분석 등 9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정부혁신 실행계획에는 소방정책에 대한 국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대한민국 안전대상' 심사를 위해 국민참여평가단을 구성·운영하고,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 때 국민이 소방장비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주요 과제 외에도 내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인사·감사·조직 소통 등 3개 분야에 걸쳐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내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참여를 희망하는 소방공무원을 중심으로 혁신기획단을 구성하고,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꾸준한 혁신과제 발굴을 통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재난에 대한 국가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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