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새희망홀씨 대출, 올해 3.5조원 공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목표 대비 1000억원 늘려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민들을 위한 신용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올해 3조50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고 금융감독원이 19일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이 2조4395억원, 특수은행이 7390억원, 지방은행이 318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각 은행은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목표액을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공급 목표가 3조4000억원이었으며, 실제 공급실적은 이보다 8.2% 많은 3조6794억원이었다. 21만2857명이 새희망홀씨를 이용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1.5% 초저금리대출 등 정책자금이 공급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리수준이 높은(6~7%) 새희망홀씨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신규취급분의 평균 금리는 6.03%로 전년(7.01%) 대비 0.98%포인트(p) 하락했다. 전체 가계 신용대출 금리(3.26%)에 비해 2.77%p 높다. 2016년에는 격차가 3.31%p에 달했는데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저신용(신용평점 하위 10%, 종전 기준 신용 7등급 이하)자나 저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하) 차주에 대한 대출 비중이 91.5%다.

지난해말 기준 연체율은 1.71%로 전년(2.23%)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은행별로는 신한(6816억원), 농협(6102억원), 국민(5975억원), 우리(5518억원), 하나(5259억원), 기업(3033억원) 순이었으며, 이들 6개 은행이 실적의 88.9%를 차지한다. 특히 농협은행은 목표 대비 74.3% 많은 금액을 달성해 공급액이 전년보다 14.1%나 증가했다.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출시 이후 약 10년간(2010년11월~2020년말) 서민·취약계층 205만명에게 총 25조8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