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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제주도를 탄소 없는 섬으로” 민·관·산·학 35곳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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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 선언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제주도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탐라홀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원 지사(왼쪽)를 비롯해 참석자들은 자들은 이날 탄소중립 희망나무(녹보수) 심기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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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탄소 없는 섬’ 제주를 만들기 위해 민·관·산·학이 힘을 모은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연구원, 기업, 시민단체 등 35곳은 19일 오전 11시 도청 탐라홀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 선언식’을 갖고 민관협력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탄소중립 인식을 넓히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도와 기후환경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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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가 운용중인 제주시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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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 순배출(배출량-흡수량)을 '0'으로 하겠다는 목표다. 유럽연합(EU)·일본이 2050년,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했고, 미국 역시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탄소중립을 공언한 상태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이날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했다. 제주도 공식 유튜브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한편,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미래세대의 실천의지를 밝힘으로써, 기성세대에게 경각심을 촉구했다. 참여 기관(단체) 35곳 중 28곳은 피켓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친환경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선언에 더 많은 기관과 기업, 단체가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2023년 개최되는 제28회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제주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CFI 2030’ 프로젝트 등 제주의 저탄소 정책을 국내·외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선언 참여 기관·기업이다.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연구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은행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주시·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제주친환경생활지원센터 ▷(사)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사)제주도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 ▷제주도환경교육센터 ▷한라생태체험학교 ▷제주YMCA ▷제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자원생물연구센터 ▷제주녹색소비자연대 ▷곶자왈공유화재단 ▷㈜푸른바이크쉐어링 ▷(사)곶자왈사람들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상 총 35곳).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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