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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폭스뉴스 "불법 이민 문제 책임자 해리스 부통령 기자회견 전무"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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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멕시코·과테말라 방문해도 국경지역 방문 않을 것"

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노컷뉴스

해리스 부통령의 국경지역 불법 이민문제관련 소통부족을 지적하는 보도.폭스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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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국경지역 불법 이민문제를 책임지고 있으나 한 달이 다 되도록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등 소통과 멀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폭스뉴스는 19일 해리스가 미 국경경비대 요원 1만 8천 명을 대표하는 노조 지도자로부터도 직접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자 출신인 해리스를 지난달 25일 국경위기 책임자로 지명했다.

해리스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민문제 관련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멕시코 국경에서 20년 만에 최고치인 17만 건의 불법 이민이 시도됐다.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과 다른 친이민 정책을 표방한 것도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랜든 저드 국립 국경경비협의회 회장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해리스가 국경문제 책임을 맡은 이후 미-멕시코 국경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해리스가 국경으로 가면 사람들이 해리스가 국경문제를 개선하기를 원할 것이기 때문에 국경으로 가는 것을 피한다"고 주장했다.

저드 회장은 "이런 행보가 국가를 위해 이민문제에 최선을 다하기보다 정치를 우선시하는 것으로서 불쾌하다"고 질타했다.

해리스는 지난 14일 불법 이민문제 전문가들과 화상회의에서 "초점은 불법 이민의 근본 원인을 다루는 것"이라며 "남부 국경지역 불법 이민문제 해결을 위해 첫 해외방문지로 조만간 멕시코와 과테말라를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리스가 멕시코와 과테말라를 방문하더라도 국경지역은 방문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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