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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구글 맞서 영향력 키우는 원스토어, 미디어 콘텐츠 앱 잇달아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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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원스토어 대표 이미지. 제공 | 원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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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구글 등 외산 앱마켓들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불공정행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에 미디어 콘텐츠 앱들이 잇달아 입점하며 시장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앱마켓 기업들의 인앱결제 강제화 및 비게임 앱 수수료 부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원스토어가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9일 밝혔다. 실제로 원스토어는 지난해 8월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기준 국내 앱마켓 점유율을 18.4%까지 끌어올리며 시장영향력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원스토어의 위상변화는 국내 미디어 콘텐츠 앱 개발사들의 입점 문의로 이어졌다. 최근 음원 서비스 앱 ‘벅스’(Bugs)가 원스토어에 입점했다. ‘벅스’는 국내 음악서비스 최초로 플레이리스트 공동 편집이 가능한 ‘콜라보 앨범’ 기능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앞서 지난 2월에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FLO)가 입점했으며 1월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를 유치했다. 원스토어는 이른 시일 내에 지니뮤직 등 더 많은 미디어 콘텐츠 앱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앱마켓의 수수료 부과를 앞두고 매출하락에 대한 우려와 원스토어 입점을 통한 매출 증대의 기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의 경우 다른 앱마켓 대비 낮은 수수료(20%)를 통한 매출 상승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다른 앱마켓 출시 이후 원스토어에 입점한 상위 50개 게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원스토어 출시 전 대비 출시 이후 120%로 늘어났으며 수익은 1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가 지난 시간 동안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사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온 만큼 앱마켓 산업 내 공정한 경쟁 환경이 마련된다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개발사에 필요한 지원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한 분야의 앱을 유치해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스토어는 미디어 콘텐츠 앱 유치와 더불어 콘텐츠 기업 인수합병(M&A), 조인트벤쳐(JV) 설립 등 다양한 형태로 스토리콘텐츠 사업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스토어 북스 콘텐츠 풀 확대는 물론 원천 IP(지식재산권) 및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등 스토리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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