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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발전공기업 새 사장들 보니...관료1, 정치인1, 한전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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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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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선임된 이승우 전 국가기술표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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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공기업의 후임 사장 후보가 모두 정해졌다. 면면을 보면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관료 1명, 여당 소속 정치인 1명, 한전 내부인사 3명 등이다. 산업부 산하 최대 공공기관인 한전 사장에는 정승일(56) 전 산업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19일 정부와 발전업계에 따르면 남부·남동·중부·서부·동서발전은 지난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 후보자를 단수로 결정했다.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쳐 이달말 정식 취임한다.

남부발전 사장으론 이승우(53)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이 결정됐다.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 후보자는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을 거쳐 2018년부터 올 2월까지 국가기술표준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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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사장으로 선임된 김영문 전 관세청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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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선임됐다. 서울대 법대 출신의 김 사장은 사법고시 34회를 합격하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지내다 관세청장을 역임했다. 김 전 관세청장은 2019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에 총선에 출마한 후 울산 울주군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 사장으로는 한전 출신이 선임됐다. 남동발전은 김회천(61) 전 한전 부사장이 선임됐다. 국민대 행정학과를 나와 연세대 행정대학원과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1985년 한전에 입사한 이후 예산처장, 기획처장, 비서실장, 관리본부장, 경영지원부사장을 역임했다.

서부발전은 박형덕 전 한전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박 전 부사장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전에서 구매처장, 홍보실장 등을 지냈다. 중부발전은 내부출신인 김호빈 기술안전부사장이 선임됐다.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 부사장은 1991년 한전으로 입사했다. 중부발전에서는 발전처 기술전문팀장, 건설처 프로젝트 매니저(PM), 국정과제기획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 후임으로는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이 유력하다. 조만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에서 복수 후보를 추려 한전에 통보하면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월 정재훈 사장의 연임(1년)이 결정됐다.

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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