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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은행권, 지난해 서민 맞춤형 대출 '새희망홀씨' 3조7000억 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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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새희망홀씨는 3조7000억 원을 공급해 공급목표(3조4000억 원)의 108.2%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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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조5000억 원 공급목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해 은행권이 3조7000억 원의 새희망홀씨를 공급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20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 및 2021년 공급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는 3조7000억 원을 공급해 공급목표(3조4000억 원)의 108.2%를 달성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 원 이하거나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한 금융상품이다. 주요 은행을 통해 연 10.5% 이하의 금리로 최대 3000만 원 이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의 정책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도 은행권의 노력으로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 공급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6816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협은행(6102억 원), 국민은행(5975억 원), 우리은행(5518억 원), 하나은행(5259억 원), 기업은행(3033억 원) 순으로 공급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6.03%로, 전년(7.01%) 대비 0.9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 전체 가계 신용대출 금리가 0.91%포인트 하락한 것을 고려할 때 새희망홀씨와 신용대출 금리 간 격차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 또는 연소득 3000만 원 이하의 저소득 차주에 대한 대출 비중은 91.5%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서 새희망홀씨의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희망홀씨는 3조500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각 은행은 작년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금년도 공급 목표액을 설정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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