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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더뉴스-더인터뷰] 대선주자 지지도 윤석열 우세...기관마다 엇갈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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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욱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권은희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론조사에 숨은 민심의 향방 알아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나오셨고요. 잠시 뒤에는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연결해서 합당과 야권 재편 관련 문제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택수]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대표님, 먼저 차기 대선주자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부터 설명해 주시죠.

[이택수]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내용인데요. 윤석열 전 총장이 다른 조사에 비해서 좀 큰 격차로 1위로 나타났습니다. 본 조사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들이 많이 포함이 되면서 진보 진영 후보들은 표가 분산된 측면이 있고요.

또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는 최근 들어서 당청 하락의 원인이 LH 사태 때문인데 이 부동산 관련해서 적폐를 청산해 주기를 바라는 그런 국민들의 여론이, 특히 국민의힘이라든지 국민의당 후보들의 지금 지지율이 크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 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세부적으로 나눴을 때 지역별이나 연령별로는 눈에 띄는 결과가 있었습니까?

[이택수]
윤석열 전 총장이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자대결, 양자대결 모두 30%대 후반에서 40%대가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이 광주 전라에서도 이재명 지사라든지 또 이낙연 전 대표보다 앞서는 그런 현상은 사실 국민의힘이라든지 국민의당 소속 정치인들이 호남에서는 비호감도가 상대적으로 윤석열 전 총장보다는 높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광주전라에서 좀 높은 편으로 나타난 것 같고요.

또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부동산 관련해서 부패, 비리 혐의에 대해서 강력한 수사를 해 주기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심리도 반영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연령별로는 어떤 특징이 있었습니까?

[이택수]
40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모든 연령대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20대 같은 경우도 한 30%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고 30대에서도 이재명, 이낙연 후보를 앞섰습니다.

다만 40대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35%로 윤석열 전 총장을 한 10%포인트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50대, 60대 모두 윤석열 전 총장이 크게 앞서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조사가 지난주에 있었던 엠브레인 여론조사와는 다소 차이가 있더라고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겠습니까?

[이택수]
엠브레인 조사하고는 보기 구도도 조금 달랐고요. 전화 면접조사냐 아니면 자동응답방식의 조사냐에 따라서 다를 텐데 특히 자동응답방식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윤석열 전 총장이 좋게 얘기하면 확장성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고 또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과거 다른 반기문 전 총장이라든지 확장성은 있었습니다마는 좀 신기루 같은 그런 지지율이 될 가능성도 있다, 양면성을 보여주는 측면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보수 진영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최근에는 20% 후반, 또 30% 이렇게 나온다는 건 기존의 보수정당, 국민의힘, 국민의당에서 아직까지는 뚜렷한 후보가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제3지대, 대안세력 이런 부분이 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 부분은 추가적으로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엠브레인 조사 결과 같은 경우에는 리얼미터와 YTN 조사 결과보다 윤석열 총장의 선호도가 조금 더 낮게 나온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엠브레인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이었잖아요. 이 전화면접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이택수]
전화면접조사는 사람이 직접 질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부동층, 무당층이 많이 잡히게 되는데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는 이름은 많이 알려졌습니다.

이름은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까지는 윤석열 전 총장의 정책이라든지 비전, 또 개인적인 인품에 대한 부분은 아직 잘 모르는.

그래서 저희도 인지도 조사를 물어볼 때 이름은 들어봤지만 잘 안다, 아니면 이름도 잘 알고 그분에 대해서 성품에 대해서 잘 안다, 이렇게 나눠서 응답을 받을 때도 있는데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정치의 저관여도 층에서는 잘 모르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자동응답방식은 응답률은 낮지만 정치적으로 고관여층이 많이 응답을 하거든요. 그런 분들은 지금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지지를 많이 보내고 있는 부분인데.

전화면접조사 같은 경우는 저관여층까지 조사를 하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렸듯이 확장성이 있을 수 있는데 또 반대로 확장성 대신에 신기루 같은 그런 지표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불안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이죠.

[앵커]
이 질문을 추가적으로 드리는 게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 방법에 따라서 대권 주자들의 선호도의 결과가 수치상으로 차이가 있는데 이것의 숫자가 이게 정확하게 100% 맞다, 아니다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이택수]
그렇습니다. 다만 추세는 윤석열 전 총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이 검찰총장 직에서 나온 이후 어떻게 보면 이른바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는 다졌지만 여론조사 기관과 방법 등에 있어서 좀 차이점은 고려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던 것 같습니다.

차이가 있었고 그 이유를 짚어주셨고요. 다시 이번에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실시한 조사 결과 내용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대선 주자 가상 양자대결도 있었습니다. 그 내용도 소개를 해 주시죠.

[이택수]
양자대결에서 대략 윤석열,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이 두 구도에서 5:3 정도로 윤석열 전 총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격차가 꽤 크죠.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 서울 부산,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오차범위를 크게 넘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대략 문재인 대통령 긍부정 평가가 현재 5:3 혹은 6:3 정도로 지금 나타나고 있는 그런 정권 심판론적인 분위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고요.

이런 부분들은 윤석열 전 총장이 아직까지는 정치를 지금 공식적으로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데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를 하게 되면 잘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이 남아 있는 그런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당분간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를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거나 정치적인 행보를 공식적으로 하기 전까지는 강세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재보선 이후에 어떻게 보면 사실상 차기 대선 정국에 접어든 형국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앞서 국회 취재기자를 통해서도 전해 드렸지만 거대 양당들, 각각 차기 지도부 선출에 골몰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당과 달리 야권 같은 경우에는 또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합당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당과의 합당 관련된 이야기도 좀 나눠야 할 것 같은데 지금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권은희]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난 금요일에 국민의힘이 의총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 결의를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거죠? 오늘 23일까지 당원의 의견을 듣는 거죠?

[권은희]
국민의당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평가 그리고 향후 야권 재편에서의 국민의당의 역할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지난주에는 대구, 충북 청주, 대전 등을 순회했고요. 이번 주에 광주와 수도권 등을 순회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표님, 이번 주에 광주를 비롯한 호남권을 순회할 예정이라고 말씀해 주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이른바 호남 지역에서의 기반이 탄탄한 정당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데 특히 호남 지역 당원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권은희]
지금 현재 전체적으로 공통적으로는 야권 통합과 관련해서 어떤 수렴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고 의견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호남은 특히 진보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그런 특성이 있어서 국민의힘과의 합당과 관련해서는 조금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그런 기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원의 뜻이 아직 하나로 수렴되고 있지는 않지만 야권 전체의 통합이라는 점에서는 합당이라는 대전제에는 변함이 없습니까?

[권은희]
지난 서울시장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가 다음 대선에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정권 교체가 이루어져야 되고 그 정권 교체를 위해서 야권 통합이 이루어져야 된다, 이러한 야권 통합에 충실한 합당 논의 또한 진행될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러한 제안은 아직 유효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게 합당이냐, 통합이냐. 단어에 따라서 방식이 달라질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당에서 계속 얘기하는 방식은 합당,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대등한 관계에서 당 대 당 통합이 이뤄진 뒤에 이른바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1:1로 합당을 하고 이름이 다른 정당이라든가 제3의 또 다른 신당을 만드는 이런 방식을 고려하시는 겁니까?

[권은희]
합당과 관련해서 지금 국민의힘에서 백가쟁명식의 주장이 나오면서 흡수 통합, 개별 입당이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안철수 대표가 야권 통합을 이야기한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주장이라고 보입니다.

야권 통합은 야권의 지지자들을 넓히는 그러한 통합이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별개의 중도 실용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그 기반 위에서 논의가 출발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좀 구체적으로 안 해 주시는 것 같은데 결국은 쉽게 얘기해서 국민의힘이라는 울타리 안에 국민의당의 구성원들이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결국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 대 당 통합, 그리고 새로운 통합 이후에 신당이 나왔을 경우에 나름의 이른바 지분이라고 할까요.

지분도 동등한 비율로 가져가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읽히는데 어떻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권은희]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대등한, 서로 다른 지지층을 가진 정당으로서 1:1의 동등한 그러한 자격을 가지고 논의를 진행해야 될 것 같고. 다만 이는 지분과는 관련이 없다.

지분과 관련된 부분 때문에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입니다.

[앵커]
일단 정당 자체가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에 차이가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이 고려되어야 한다라는 말씀으로 읽히고요. 일정이 궁금합니다. 국민의힘이 통합을 결의했습니다마는 현재 당권 레이스에 돌입한 상태고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일정이 빨리 되면 통합 후에 전당대회도 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가능하겠습니까?

[권은희]
지금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서로 다른 가치의 독자적인 정당이 함께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한대행이나 비대위 체제에서 이 부분이 가능할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들고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국민의힘에서 먼저 정식적으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고 그때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논의하자, 이 말씀이십니까?

[권은희]
차기 지도부 선출 과정을 통해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그리고 야권 개편과 관련된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시간이 있을 테고 그렇게 해서 선출된 당 지도부가 충분하게 위임된 권한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사안을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합당 시기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지금 현재 국민의힘도 차기 원내사령탑이 조만간 결정이 되고 다음 달 이후에는 국민의힘의 당 대표도 조만간 선출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합당 시기는 최소한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선출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시는 겁니까?

[권은희]
현실적으로 가능한 과정은 그렇게 당 지도부가 선출된 이후에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빨라도 이르면 최대한 시기를 앞당긴다고 하더라도 여름 이후에나합당 논의가 가능하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권은희]
최대한 빨라진다면 여름 동안에 관련된 논의들이 충분하게 오고갈 수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 관련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합동을 논의하는 국민의힘, 별 희망이 없다라면서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런 김 전 위원장의 발언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권은희]
김 전 위원장님께서 서울시장 선거 전후 과정을 통해서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계신데요.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시면서 추구하는 방향을 중도층으로의 확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을 확장하는 것에 대해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율배반적인 모습이고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모습은 자신의 어떤 정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대표님, 안철수 대표의 차기 정치 행보에 대해서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서울시장 선거에서 어떻게 보면 오세훈 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했고 그 이후에 안 대표가 대선에 나올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컸거든요. 안 대표께서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갖고 계십니까?

[권은희]
지금 현재로써는 안 대표의 차기 대선 출마 의지에 대해서 답변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지금 안 대표는 야권 재편, 야권 통합에 있어서의 역할 그리고 여권 통합의 중요성,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의 역할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표님, 조금 전에 차차기 대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차기 대선은 그러면 어떻습니까?

[권은희]
차기 대선 역시 마찬가지로 지금 현재로써는 안철수 대표 스스로가 대권 후보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이 가능하고 그러한 야권 통합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시기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 하단 자막으로도 나가고 있는데 관건은 안철수 대표의 지지도를 얼마만큼 끌어올리느냐 문제일 것 같은데 이 극복 방안, 역전할 수 있다, 상승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라고 보십니까?

[권은희]
지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정이라는 가치의 상징으로 국민들의 요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안철수 대표가 가지는 중도 실용의 가치 역시 국민들의 수요가 많아지는 그러한 역할을 함으로써 지지도는 끌어올려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대표님, 마지막으로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할 경우에 윤석열 전 총장이라든지 금태섭 전 의원 등의 합류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권은희]
말씀드렸다시피 국민의당의 중도 실용의 가치와 국민의힘의 보수라는 가치가 서로의 가치의 차이와 독립성을 인정하면서 통합의 일환으로서 합당이 이루어진다라면 그러한 기반에는 윤석열 전 총장의 공정의 가치를 충분히 담을 수 있고 금태섭 전 의원도 함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추가적으로 이 질문만 좀 드릴게요. 지금 안철수 대표와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관계가 주변에서 봤을 때는 썩 좋지 않다고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래도 같이 합류가 가능하겠습니까?

[권은희]
김종인 위원장께서 지금 안철수 대표의 중도의 지지와 중도에서의 역할, 그리고 지난 야권 단일화의 성공, 이에 대해서 본인의 역할에 대한 조바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함께할 수 있고 함께 역할을 해야 된다는 마음가짐의 변화를 가진다라면 충분하게 같이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함께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권은희]
감사합니다.

[앵커]
다시 여론조사 결과 한번 짚어볼까요? 앞서 대선 후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관련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당 지지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정당지지도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이택수]
정당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번 대선 여론조사에서 같이 실시한 정당지지도인데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는 그런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37:30 정도로 나타났는데요.

여전히 재보궐선거 승리 효과가 국민의힘에 지금 담겨져 있다고 봐야 될 텐데. 지난 조사 대비는 소폭 하락하는 모양새인데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대해서 심한 표현을 하면서 비판하기도 했고 또 당내 송언석 의원이 당직자 폭행 논란의 자진 탈당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악재들이 일부 반영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종인 전 위원장과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의 가능성을 두고 만남을 가진 그런 보도들이 많이 나오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 효과 때문인지 국민의힘이 6주 연속 상승하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조금 빠졌고요.

민주당은 0.4%포인트 빠진 수치지만 횡보하는, 그런 하락세를 좀 멈추는 그런 모습이고. 국민의당도 8%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고요. 무당층이 국민의힘에서 조금 빠진 수만큼 소폭 증가하는 그런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앵커]
만약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하게 되면 정당 지지율에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습니까?

[이택수]
중도 보수 성향의 국민의당 지지층이 국민의힘에 같이 합쳐지면 국민의힘이 특히 30, 40대 비호감도도 높은 그런 정당인데 비호감도가 상쇄될 가능성이 있고.

아까 그래프에서 보셨지만 무당층이 대략 10~15% 정도 되는데 그 무당층에서 일부가 중도 보수지만 정당을 밝히기 꺼려하는 분들이 일부 계실 수 있고 진짜 중도 성향인 경우에 유권자들도 계실 수가 있거든요.

이분들 일부가 국민의힘, 국민의당 합당 과정에서 합류할 가능성이 있을 수가 있는 것이죠.

[앵커]
마지막으로 당권 경쟁 이야기를 좀 해 봐야 할 것 같은데. 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 모두 차기 지도부 선출에 지금 분주한 모습입니다. 어떤 구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택수]
일단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윤호중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친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에 윤호중 의원이 선출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일간으로는 금요일날 조금 빠졌습니다.

그래서 주초에 중폭 개각, 또 청와대 참모진 쇄신, 이런 보도가 이어지면서 당청 지지율이 조금 반등하다가 국민의힘 측에서는 중폭 개각이라든지 또 참모진 쇄신과 관련해서 국면전환을 하려는 그런 의도이긴 하지만 국민 기만이다, 이런 비판적인 입장도 내세웠었고요.

윤호중 의원에 대해서도 또 법사위원장 하는 과정에서 조금 강한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에, 대야 전선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조금 비판적인 기류가 읽혔는데요.

그런 차원에서 당대표 후보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이 세 분 중에서 친문이 될지 비문이 될지, 이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만약에 당 계보에 있어서 친문이라고 읽히기 어려운 송영길 의원이 된다라고 하면 윤호중 원내대표하고는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고요.

아니면 또 홍영표, 우원식 이런 분들은 친문 성향이기 때문에 개혁을 원한다면 민주당 당심에 있어서 핵심 당원들은 이분들을 지지할 가능성도 있는 거고요.

반면에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서 김기현 의원이라든지 권성동, 김태흠, 유의동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분들은 일부는 통합, 또 일부는 쇄신을 외치고 있는데요.

과연 국민의힘 지지층이 통합을 지지할지, 쇄신을 지지할지 이건 지켜봐야 될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함께 여론조사 관련 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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