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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쌍용C&E “영월 친환경매립장, 세계 최고수준 안전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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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준보다 강화한 차수시설 구축

침출수 재처리해 공장용수 활용키로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등 상생 방안도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쌍용C&E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에 추진중인 폐기물매립장에 엄격한 환경기준과 안전설계 등을 반영하고,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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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는 지난 9일 영월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사업장 일반폐기물 매립시설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 쌍용C&E는 이날 공청회에서 “정부 기준보다 대폭 강화한 차수시설 구축과 침출수 무방류 등 혁신적인 시스템 도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반영해 친환경매립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성계획에는 지난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보완을 통해 사업지 내 발생할 수 있는 침출수 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등 4중 차수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쌍용C&E는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방수시트와 점토광물혼합토, 고밀도 폴리에틸린(HDPE)으로 견고한 차수시설을 구축하고 침출수 누출감지 시스템을 추가해 환경 영향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4중 차수시설은 국내 일반폐기물 매립장 중 최초 시도로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로도 국내보다 환경기준이 엄격한 영국의 란둘라스(Llanddulas) 폐기물매립장은 석회석 채석장 위에 조성됐음에도 HDPE와 점토의 2중 차수시설로만 조성되어 현재까지도 문제없이 운영중에 있다.

쌍용C&E는 또 침출수 무방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부로의 침출수 방류 없이 매립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매립장에서 발생한 침출수는 중금속류, 고농도 질소 등을 제거하는 물리·화학처리 과정과 정수기 필터에 활용되는 역삼투압 방식의 처리시설로 정화해 쌍용C&E 영월공장의 공업용수로 전량 활용된다. 공업용수는 사용 후 전량을 전문업체를 통해 위탁처리하기 때문에 하천에 방류되는 침출수는 전혀 없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도 추진한다. 쌍용C&E는 앞서 매립장 건설과 운영 등에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발전 및 상생발전을 위한 기금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매립장 조성 이후에는 환경단체와 주민협의회가 참여하는 주민감시단 운영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고 환경보전활동도 추진한다.

김광호 쌍용C&E 영월공장장은 “매립장 조성으로 인한 환경 영향원천 차단하고자 4중 차수시설과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며 “친환경매립장 건립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매립 완료 이후에도 2080년까지 사후 관리를 엄격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친환경매립장의 수익 환원과 지역 인재 채용 등 상생 노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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