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코오롱인더, 글로벌 ESG 조사기관서 골드등급 획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획득한 에코바디스 골드등급 인증서.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상위 5%에만 부여하는 골드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제조사기구로 현재 전 세계 7만500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공정거래 분야 등을 평가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의 골드등급은 전 세계에서 심사 대상인 기초화학업종 2607개 기업 중 상위 5% 내에만 부여하는 등급이다. 이번 심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 및 노동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3% 수준에 해당돼 선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ESG경영을 위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을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RE100' 잠재량 평가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전 사업장에서 재생 에너지 발전 잠재량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사업이다.

2050 탄소중립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전담 조직인 환경안전위원회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서 지난 7일에는 SK종합화학과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PBAT는 사용 후 일반 토양에 매립하면 6개월 내에 90% 이상 분해되는 친환경 신소재다.

최근 고분자 전해질 분리막(PEM) 양산시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수소연료전지 분야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추진 중인 핵심적인 친환경 비즈니스다. 또한, 2019년 한국의류섬유재활용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친환경 페트(PET) 분해공법을 개발해 기존 공정 대비 에너지 소모량, CO2 배출량을 30% 이상 줄여 나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은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전 상품의 50%까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글로벌 평가기관인 에코 바디스로부터 골드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ESG경영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면서 "기업이 지닌 인적, 물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비즈니스와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