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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마젠'부터 '킹덤'까지…넷마블 '제2의 나라' 게임성 뜯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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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넷마블이 '제2의 나라'의 출시 일정을 6월로 확정지은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기대작에 이어 대표 흥행작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해당 게임의 스토리라인과 킬러 콘텐츠 등 게임성에 대한 업계와 대중의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14일 개최한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제2의 나라를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대표 흥행작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제2의 나라는 일본 게임 회사 레벨파이브가 기획,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화한 콘솔 게임 RPG '니노쿠니'의 지식재산권(IP)을 넷마블이 모바일로 계승한 작품이다. 따라서 모바일 환경에서도 친근한 2D 애니메이션풍으로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등을 작곡한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를 광고모델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한편 게임의 관심도와 실적 상승세를 동시에 잡겠다는 방침이다.

◆ 펫 '이마젠'부터 SNS '담벼락'까지 깨알 커뮤니티 요소 '눈길'

'제2의 나라'에는 현실 세계의 대기업 '미래 기업'이 개발한 가상현실 게임 '소울 다이버즈'의 베타테스터에 당첨된 주인공이 게임을 통해 제2의 나라로 이동하며 벌어지는 스토리가 담겼다.

게임 이용자는 캐릭터 5종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가능하며, 캐릭터마다 차별화된 전투 방식을 지녀 취향에 따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가상 세계인 제2의 나라로 영혼이 흡수된 분신(소울다이닝)이라는 설정이다.

개발진들은 게임 속 재미 포인트로 캐릭터들이 고유하게 갖고 있는 현실 세계 설정을 꼽았다. 플레이어들은 헤어스타일, 피부, 눈동자, 체형 커스터마이징 및 원작의 감성이 담긴 다채로운 코스튬을 통해 각자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게임 이용자는 기본적인 스킬 외에도 플레이를 통해 순차적으로 약 40여종의 '스페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각 스페셜 스킬은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용자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역할이 달라진다. 어떤 스페셜 스킬을 습득하느냐에 따라 아군을 지키는 든든한 탱커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 일대일 공격 또는 광역 공격에 특화된 딜러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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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젠'은 제2의 나라 속에서 일종의 펫 개념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필드 곳곳에서 야생 이마젠을 발견하게 되면 '테이밍(조련)'을 해보거나, 알을 부화시키는 방법 등으로 다양하게 수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빛 속성,방어력을 낮추는 이마젠 '싸메기'를 파트너로 삼는다면 어둠 속성의 몬스터에게 집중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다. 어둠 속성의 이마젠 '리무'는 PvP(Player VS Player)에서 상대의 이마젠을 일시적으로 봉쇄해 우위를 점하도록 돕는 등 각종 콘텐츠에서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넓혀준다.

특히 이마젠들은 펫 역할에서만 그치지 않고 게임 내 필요한 다양한 자원을 모으는 일꾼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마젠 탐험'을 통해 이마젠들을 고유한 필드에 파견시키면 점점 더 넓은 필드를 개척해나갈 수 있다.

또 제2의 나라에는 '담벼락'이라는 게임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존재한다. 담벼락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은 함께 한 게임의 기록이나 멋진 풍경을 담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합성냄비'를 통해 선물을 나누는 등 자체적으로 이벤트를 만들 수 있고, 좌판을 열어 다른 플레이어와 물물교환도 진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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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 외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다수

제2의 나라 플레이어는 '메인 퀘스트'를 통해 가상현실 게임인 줄 알았던 판타지 세계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해당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NPC(Non-player character)들과 소통하는 '명예 퀘스트'를 진행하면 게임의 바탕이 되는 세계관을 깊게 이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필드 곳곳에는 이마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소셜 오브제'도 존재한다. 일부 소셜 오브제는 서버 내 한정된 수량만 존재하고, 리스폰되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에 희귀도가 높은 오브젝트를 발견하기 위한 플레이어 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킹덤'은 세계관 속 '이름 없는 왕국'을 재건하는 의미의 플레이어간 핵심 커뮤니티로, 쉽게 말하면 길드 콘텐츠다. 킹덤원들과 같이 성장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존재한다.

그 중 '킹덤 디펜스'는 몰려오는 강력한 몬스터들로부터 킹덤을 수호하는 PvE(Player VS Environment, 플레이어 대 몬스터) 콘텐츠다. 다양한 방향에서 공격해오는 몬스터들과 적의 광역 공격, 이동 경로 방해 등 각종 난관을 막아내면서 킹덤 중앙의 '왕국의 심장'을 지켜내는 것이 주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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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침공전'은 2개의 킹덤이 각자 상대 킹덤으로 이동해 경쟁하는 PvP 콘텐츠다. 먼저 상대방의 '왕국의 심장'을 파괴하는 쪽이 승리하며, 상황에 맞게 공격/방어 인원을 조화롭게 운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승패를 가르게 된다.

'유물 전장'은 다양한 버프를 주는 8종의 '유물'을 둘러싸고 겨루는 킹덤 간 경쟁 콘텐츠다. 정해진 시간 동안 9개의 스팟들을 실시간으로 서로 뺏고 빼앗기며 획득하는 점수를 통해 승부를 가리는, 킹덤의 힘과 전략, 협동심이 발휘돼야 하는 콘텐츠다. 승리한 킹덤들은 유물 효과를 획득할 뿐만 아니라, 판매해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다.

특히 최고의 킹덤을 가리는 경쟁 콘텐츠인 '왕위 쟁탈전'이 주요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승리한 킹덤은 '수도'가 된다.

명예를 비롯해 서버 퀘스트 발행, 서버 이벤트 개최, 서버 정책 선택, 특별 칭호와 코스튬 부여 등 서버 내 직접적이면서도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되는 '수도 킹덤'은 수많은 킹덤들의 최종 목표가 될 전망이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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