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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보아오포럼 20일 개막식, 시진핑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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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시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 중국중앙방송(CC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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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미국 등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19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브루나이, 칠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뉴질랜드 등 국가의 정상도 영상 참석한다. 볼칸 보즈키르 제75차 유엔 총회 의장과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자리한다.

정식 개막은 20일이지만 18일부터 사전 컨퍼런스 등이 진행되고 있다. 폐막식은 21일 열린다.

아시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매년 4월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최되며 중국 국가주석과 총리가 번갈아가며 참석해왔다. 2019년엔 리커창 총리가 나왔고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포럼이 취소됐었다.

시 주석 기조연설이 확정되면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전 발언에 미뤄 다자주의와 코로나19 팬데믹,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각국의 협력강화를 주문할 가능성이 있다. 또 소그룹 집단대결을 언급하며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발언을 할 수도 있다.

올해는 ‘세계 정세 대변화’라는 주제 아래 중국 이해, 세계 정세 변화와 아시아 발전의 대세 파악, 일대일로 협력, 산업혁신 등 6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 가운데 중국 이해와 일대일로 협력은 새롭게 추가됐다.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같은 날 중국매체와 인터뷰에서 “경제 회생부터 코로나19 백신 보급, 빈곤 감소,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도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포럼이 끝나면 이런 논의가 강력한 집행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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