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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G80 전기차 中서 첫 공개… 현대차 ‘K-전기차 시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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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서 미래전략 발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E-GMP 첫 전용차 각각 선보여
매년 전기차 中출시 ‘K열풍’ 선도
2030년 총 21개 ‘전동화 라인업’
제네시스도 G80으로 본격 시동


파이낸셜뉴스

기아는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신규 로고와 함께 전용 전기차 EV6를 공개했다.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가 EV6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 제공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공개된 현대자동차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공개된 현대자동차 첫 전용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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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K-전기차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선보였고, 제네시스는 첫 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매년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해 K-전기차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전기차, 수소차,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고 브랜드별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5와 E-GMP를 볼 수 있는 아이오닉 존 △2020 WRC 우승차인 i20 Coupe를 전시한 N존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한 HTWO 존 △중국 전용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HSMART+ 존 등 4개 존을 마련했다.

특히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한 아이오닉5는 1회 충전 시 최대 429㎞(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휠 기준)를 주행할 수 있고, 초급속 충전시 5분 충전으로 최대 약 10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오는 2030년까지 총 13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규 로고를 소개하고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첫 전용전기차 EV6를 공개했다. EV6의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510㎞ 이상(유럽 인증 WLTP 기준 예측치)이며, 800V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 기능 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중국 전략형 준중형 SUV '즈파오'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기차를 매년 출시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총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 신개념 플래그십 딜러점과 시티스토어를 신설해 새로워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차량과 친환경 차량을 위주로 한 판매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첫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전동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공개된 G8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 모델로 고급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각종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27㎞이며, 350㎾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8일 상하이에 중국 내 첫번째 제네시스 브랜드 체험공간 '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를 개관했으며, 내달 중 청두에 두번째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해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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