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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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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 출마선언…"중도·합리 시대 열어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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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하는 권성동 의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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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중도·합리의 시대를 열어 국민의 마음속으로 가겠다"며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이번 재보궐 선거 승리는 결코 우리 당이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기댄 것"이라며 "이제부턴 더이상 민주당 실책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노력과 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결과의 평등이 아닌 기회의 평등이 이루어지는 사회, 성장을 통해 많은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가 상식이 되는 사회가 바로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또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초선 의원님들이 각자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원내에서 발언 기회 확대는 물론이고, 당 공식 기구에서의 자리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당 공식 기구로 출범시키고 구성원을 초선 및 원외당협위원장으로 하는 방안을 건의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과 관련해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 지도부 일원이 된다면 여러 방법을 동원해 접촉할 계획"이라며 "윤 전 총장도 우리 당 플랫폼에 들어오는 것이 본인 대권 도전에 한발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여당과의 상임위원장 재분배를 위한 협상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입법 독재, 다수결 독재에 국민들이 신물내는 만큼 여당도 살고 싶으면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에 임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구걸하면서까지 달라고 요구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민주당이 이번 재보궐 민심 받들 의사가 있다면 협상에 응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태희 기자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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